“전국 1만1946개 초·중·고등학교 가운데 석면 학교는 45.7%(5454개)다.”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(시민센터)가 올 상반기 발표한 보고서 내용 중 일부다. 시민센터는 석면을 비롯해 가습기살균제 등 생활 안전·환경 문제에 앞장서왔다. 과거부터 학교 석면에 중점을 뒀고, 최근에는 ‘전국 석면 학교 현황’ 자료를 냈다. ‘무석면 사회’를 위한 활동에 여념이 없다. 그 중심에는 최예용 소장(환경보건학 박사)이 있다. 최 소장은 공해추방운동연합, 환경운동연합,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에서 활동을 이어온 ‘환경통’이다. 시사저널은 12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에서 최 소장을 만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