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양일보 김진식 기자]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면(슬레이트)이 관계기관의 무관심과 관리소홀 속에 무단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.
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달천 상류 제방아래에 수개월째 널부러져 있는 수 십장의 슬레이트는 하천 환경오염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.
2일 본보에 제보한 A씨는 “달천은 괴산군민의 젖줄이다. 상황이 이런대도 관리단속을 해야 할 군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뒤짐만 지고 있는 실정”이라며 “안일한 관리단속에 스레트 조각들이 깨진 채 나뒹굴고 비가 오면 하천으로 스며들고 있지만 수거하지 않아 청정괴산의 이미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”고 꼬집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