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지역 초·중·고교 2569개교중 37.7%인 969개교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
3일 환경보건시민센터·경기환경운동연합 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경기지역 초등학교 1350개교중 525개교(38.9%), 중학교 661개교중 235개교(35.6%), 고등학교 487개교중 207개교(42.5%), 기타 70개교중 2개교(2.9%)가 석면학교다.
석면은 불에 타지 않는 특성 때문에 건축자재로 활용돼왔으나 악성중피종암·후두남·난소암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밝혀지면서 국내에선 2009년부터 전면 금지되고 있다.
올해 여름 방학 중 석면철거 예정인 학교는 35개교, 3만1454㎡ 규모다. 초등학교 13개교, 중학교 10개교, 고등학교 12개교다.